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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세계실내육상선수권 2연패 도전 좌절, 2m28 동메달···미소 잃지 않았다

우상혁(27·용인시청)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2회 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에미리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28을 넘어 3위를 차지했다. 전체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우승하고, 셸비 매큐언(미국)이 은메달을 땄다. 우상혁은 2년마다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2연패에 도전했다. 2022년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4를 넘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메이저대회 금메달 획득의 역사를 썼다.역대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2회 연속 우승한 선수는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1993년, 1995년)와 스테판 홀름(스웨덴·2001년, 2003년, 2004년) 두 명뿐이다.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2023 실외 세계선수권 챔피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아 대회 2연패 도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최근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만족해야했다. 우상혁은 2m20을 1차 시기에서 사뿐히 넘은 뒤 2m24는 1, 2차 시기 모두 바를 건드렸다. 다행히도 3차 시기에서 2m28을 통과했다. 우상혁은 우승 경쟁이 세 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다음 도전 높이인 2m31을 1, 2차 시기 모두 실패했다. 벼랑 끝에 몰린 우상혁은 3차 시기에서도 실패, 이번 대회 도전을 마감했다. 매큐언은 우상혁과 2m28로 같았지만 이전 높이 성공 시기에서 앞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복병' 커는 2m36도 넘어 올해 시즌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깜짝 금메달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스마일 점퍼'라는 별명 답게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표에도 시상대에서 웃음을 잃지 않았다. 파리 올림픽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은 지난달부터 실내대회에 출격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총 네 차례 출격한 실내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 3위 1회를 차지했다. 우상혁은 2월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33으로 매큐언과 기록이 같았으나 성공 시기에서 밀려 2위를 했다. 사흘 뒤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는 2m32를 넘어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달 21일 인도어투어 네흐비즈디 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0을 넘어 정상에 오른 바 있다.이형석 기자 2024.03.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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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우승 도전하는 우상혁...글래스고에서 역대 세 번째 기록 가능할까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해낸다면 역대 세 번째로 역사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2024 글래스고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한국시간) 대회 최종 엔트리를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에미리트 아레나에서 3월 1~3일(현지시간)에 열린다. 총 18개 종목이 열리는 가운데 133개국에서 찾아 온 561명의 선수들이 정상을 놓고 겨룬다.다만 133개국 중 한국에서 출전하는 선수는 많지 않다. 남자 높이뛰기로 출전하는 우상혁, 단 한 명뿐이다. 물론 그 한 명의 의미가 크다. 우상혁은 지난 2022년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4를 넘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처음으로 따낸 메이저대회 금메달이었다.디펜딩 챔피언답게 우상혁은 이번 대회 역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우상혁이 참가할 남자 높이뛰기의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3월 3일 오후 8시 50분에 시작한다. 우상혁을 포함해 총 13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다만 우상혁을 위협할 라이벌들이 많지 않다. 현역 최고 점퍼로 꼽히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그리고 2023 실외 세계선수권 챔피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모두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대신 셸비 매큐언(미국)이 우상혁의 연속 우승을 위협 중이다. 매큐언은 지난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우상혁을 제치고 우승한 강자다. 당시 두 선수의 최종 기록은 2m33이었고, 성공 시기까지 3차로 같았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2m31을 기록한 우상혁과 달리 매큐언은 1차 시기에서 이를 성공해 두 사람의 최종 순위가 갈렸다.다만 당시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우상혁은 후스토페체 때 2m33을 성공한 뒤 바를 높여 2m27에 도전했다. 안정적 성적보다는 한국 기록에 도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는 순위 싸움을 펼치며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다른 결과를 기대할만 하다. 매큐언 외에도 해미시 커(뉴질랜드)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니아) 등이 우상혁과 맞서 순위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우승을 낙관할 정도는 아니다. 우상혁은 이번 13명 선수들 중 개인 최고 기록 부문에서 3위(2m36)에 그친다. 프로첸코(2m40)와 도널드 토머스(2m37·바하마)가 그보다 높다. 다만 우상혁은 최근 열린 2022년 실외 세계선수권(2위) 2023년 다이아몬드 파이널(우승)에서 기세가 좋다. 올해 2m33으로 기록 부문에서도 세계 공동 1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지난 2월 14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대회(2m32), 21일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대회(2m30)에서도 연달아 우승을 거뒀다.한편 우상혁이 연속 우승에 성공할 경우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역사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앞서 하비에리 소토마요르(쿠바)와 스테판 홀름(스웨덴)만이 남자 높이뛰기 선수 중 2연패에 성공한 바 있다. 소토마요르는 1993년 토론토와 1995년 바르셀로나에서 연속 우승했다. 홀름은 2001년 리스본, 2003년 버밍엄, 2004년 부다페스트에서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홀름은 평소 우상혁이 우상으로 밝힌 선수기도 하다.한편 글래스고 세계실내선수권에는 우상혁 외에도 남자 장대높이뛰기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 60m 노아 라일스, 포환던지기 라이언 크라우저(이상 미국), 여자 400m 펨키 볼(네덜란드), 장대높이뛰기 케이티 문(미국) 등 세계적인 육상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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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또 웃었다, 올해 두 번째 우승···다음 목표는 세계실내선수권 2연패 도전

우상혁(27·용인시청)이 올해 두 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우상혁은 21일(한국시간) 체코 네흐비즈디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네흐비즈디 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0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2m18을 1차 시기에서 넘었다. 2m25는 1, 2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렸지만, 3차 시기에서 성공하며 에드가 리베라(33·멕시코)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우상혁은 2m30 역시 1, 2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3차 시기에서 통과했다. 이후 2m34는 1, 2차 시기 실패 후 3차 시기를 시도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파리 올림픽에 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은 이달 실내대회에 본격 출격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총 세 차례 출격한 실내대회에서 우승 두 차례, 준우승 한 차례를 차지했다. 2월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33으로 셸비 매큐언(미국)과 기록이 같았으나 성공 시기에서 밀려 2위를 했다. 사흘 뒤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는 2m32를 넘어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두 대회보다 기록은 낮았지만, 정상에 오르며 '스마일 점퍼'의 환한 미소를 보였다. 우상혁의 다음 목표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 2연패 도전이다. 우상혁은 2022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4를 넘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4 세계실내선수권은 3월 1∼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다. 이형석 기자 2024.02.21 09:33
스포츠일반

‘우상혁 라이벌’ 바르심 출전 무산…허리 부상 탓에 치료 중

육상 높이뛰기 1인자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허리 부상으로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 불참한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과의 시즌 첫 맞대결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바르심은 오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리는 제30회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불발됐다. 13일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바르심은 허리 통증 탓에 출전이 불발됐다. 바르심은 주최 측에 “허리 부상 때문에 독일 뮌헨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음 달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출전도 어려울 수 있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 조직위는 지난달 ‘출전 예비 명단’을 공개하면서 바르심, 우상혁, 안드리 프리첸코(우크라이나) 등 세계 정상급 점퍼들을 이름을 포함했다. 올해 30번째 대회인 만큼, 출전 선수 섭외에 공을 들였다는 시선이 잇따랐다. 마침 바르심은 2018년 발목 수술 이후 1~3월에 열리는 ‘실내 시즌’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 출전에 큰 기대를 모은 배경이다. 하지만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돼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우상혁은 시즌 두 번째 실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1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선 2m33을 기록, 전체 2위에 올랐다. 그는 2024년 실내 시즌 기록 순위 세계 공동 1위(2m33)를 유지 중이다. 오는 14일 오전 3시에 시즌 두 번째 점프를 앞뒀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실내 2m36, 실외 2m35다. 2년 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선 2m35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우상혁은 21일 체코 네흐비즈디에서 한 차례 더 실전을 치른 뒤 3월 3일 글래스고 세계실내선수권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4.02.13 10:26
프로야구

[2023년 국내 10대 뉴스] LG 트윈스, 29년 만에 우승...손흥민은 유럽 무대 200호골

2023년도 스포츠 현장에선 환희와 감동의 순간이 쏟아졌다. 특히 세계 무대를 누비며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빛낸 선수들이 유독 많았다. 야구·축구 등 인기 종목뿐 아니라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종목에서도 새로운 스타가 등장하며 황금기 진입을 예고했다. 경기 침체로 가라앉은 국민에게 자부심을 안기고 활력을 불어넣었다. 국내 프로 리그에서도 그 어느 해보다 흥미로운 경쟁이 펼쳐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쾌거를 이룬 팀도, 결코 맞이하고 싶지 않았던 실패를 겪은 팀도 있다. 본지가 2023년 국내 스포츠를 돌아본다. 프로야구 LG, 29년 만에 통합 우승 KBO리그 대표 인기팀 LG 트윈스는 숙원을 이뤘다. 2023 정규시즌, 86승 2무 56패로 1위에 오른 뒤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에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3번째이자, 1994년 이후 29년 만에 KS 정상에 올랐다. 1차전에선 패했지만, 2·3차전에선 각각 박동원과 오지환이 경기 후반 극적인 역전 홈런을 치며 시리즈 승기를 잡았다. '캡틴' 오지환은 구본무 전 LG 그룹 회장이 "다음 KS 최우수선수(MVP)에게 주겠다"라며 남긴 롤렉스 시계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이를 다시 구단 사료실에 기증하며 미담을 만들었다. LG팬 염원을 이룬 사령탑 염경엽 감독은 비로소 '우승 감독'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손흥민, EPL 통산 100호-유럽 무대 200호골 한국 스포츠 '넘버원 아이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활약은 여전했다. 그는 지난 4월 8일 브라이튼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통산 100호 득점을 해냈다. 역대 34번째 대기록이었다. 올 시즌(2023~24) EPL 7라운드였던 10월 1일 리버풀전에서는 유럽 무대 통산 200호 골까지 기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캡틴을 맡았다. 함께 공격을 책임졌던 해리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이전보다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리그에서만 11골을 넣었다. 김하성,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내야 여러 포지션에서 빼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선수를 뽑는 이 상을 아시아 내야수가 수상한 건 김하성이 처음이다. 빅리그 3년 차를 맞이한 그는 공격력도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정규시즌 타율(0.260) 홈런(17개) 도루(38개)를 기록하며 빅리그 커리어하이를 해냈다. '셔틀콕 여제' 등극한 안세영미완의 대기였던 안세영은 올해 기량이 만개하며 배드민턴 여자단식 최강자로 올라섰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최 대회에서만 10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배드민턴의 윔블던'으로 불리는 전영오픈에서 방수현(은퇴) 이후 27년 만에 우승했고, 8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단식 부문 정상에 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결승전에서는 무릎 부상을 당하고도 투혼을 발휘하며 라이벌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1일 BWF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김민재 뮌헨, 이강인 PSG…빅클럽 누볐다 축구팬은 빅클럽에서 주전으로 뛰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7월 미드필더 이강인이 프랑스 리그1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그가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파베(프랑스)와 호흡을 맞추는 모습만으로 화제를 모았다.'철벽 수비수' 김민재도 7월,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5000만 유로·710억원)를 기록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두 선수는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22일(한국시간) 선정한 리그1과 분데스리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정후, 1억13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KBO리그 아이콘 이정후는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483억원)에 계약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에 진출한 아시아 야수 중 최고액이었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뛴 7시즌(2017~2023) 통산 타율 0.340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022시즌엔 타격 5관왕에 오르며 MVP까지 받았다. KBO리그 넘버원 타자를 향한 MLB 팀들의 관심은 나날이 커졌다. 이정후는 한국 야구 자존심을 지키며 화려하게 빅리그에 입성했다. 황선우·김우민, 국제대회 쾌거…한국 수영 황금기 한국 수영은 2023년 역대 가장 빼어난 성과를 남기며 2024 파리 올림픽 기대감을 높였다. 7월 열린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신기록만 8개를 경신했다. 에이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한국 신기록(1분44초42)으로 동메달을 차지하며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항저우 AG에선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이 3관왕(자유형 400·800m, 남자 계영 800m)에 오르며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한국 수영은 AG에서 메달 22개(금6·은6·동10)를 수확했다. 아시아 맹주 자존심 지킨 한국 야구·축구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는 항저우 AG에서 우승하며 이 대회 역대 최초로 3연패를 해냈다. 최다 우승 기록도 6회로 늘렸다. 총 7경기에서 27득점하는 동안 3실점만 기록했다. 한일전으로 열린 결승전에서는 정우영과 조영욱이 득점하며 2-1 승리를 거뒀다.류중일 감독이 이끈 야구 AG 대표팀도 결승전에서 대만에 스코어 2-0으로 승리, 대회 4연패를 해냈다.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한국 야구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AG 대표팀이 자존심을 지키며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높이뛰기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첫 우승'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한국 육상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9월 17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2020 도쿄 올림픽 4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올해 2월 부비동염 수술 후유증으로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2023년을 잘 마무리했다. 울산 현대, K리그1 2연패…명문 수원 삼성 강등프로축구 명문 팀 희비가 엇갈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울산 현대는 10월 29일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2023 파이널A 35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잔여 3경기를 남겨두고 챔피언에 올랐다. 17년 만에 정상에 오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반면 수원 삼성은 12월 2일 열린 파이널B 38라운드(최종전)에서 강원FC와 0-0으로 비겨 창단 후 처음으로 2부로 강등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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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은 은메달에도 웃었다. 바르심과 경쟁도 즐긴다 "파리서 꼭" [항저우 2022]

'스마일 점퍼'는 현역 최고 점퍼와의 '경쟁'도 기록 경신에 대한 '도전'도 즐길 줄 안다.우상혁(27·용인시청)은 4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기록, 결선에 참가한 12명 중 전체 2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은 2m35를 1차 시기에 통과한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대회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바르심을 보며 최고 높이뛰기 선수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그는 "오늘 바르심과 최종 높이에서 경쟁해 영광이다. 어렸을 때 '내가 과연 저 선수(바르심)와 같이 뛰는 위치에 도달할까' 싶었는데 이뤄졌다"고 웃었다. 우상혁과 바르심은 세계 최고 점퍼를 놓고 다투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상혁과 바르심의 대결을 해외 언론에서도 관심을 두고 지켜봤다. 세계랭킹 4위 우상혁의 최고 기록은 2m35다. 세계선수권 3연패,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 출신의 현역 세계 점퍼 바르심은 2m43이 최고 기록이다. 올 시즌 개인 베스트 기록만 놓고 보면 우상혁이 2m35, 바르심이 2m36으로 막상막하다. 우상혁은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언젠가 바르심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각오로 훈련하고 있다. 그는 "바르심은 내 승부욕을 불태워주는 선수다. 앞으로도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그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하면서 내 기량도 향상돼 흥미롭다. 재밌는 높이뛰기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떠오르는 신성으로 세계 무대에서 점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도쿄 올림픽(4위)을 통해 희망을 안긴 그는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했다. 지난달 열린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는 2m35를 넘어 한국 육상에 새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고교생이던 2014년 인천 대회에서 10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2위(2m28)를 했다. 그는 "5년 전엔 억지로 2m28을 뛰었다. 지금 다시 보면 '어떻게 뛰었을까' 싶은데 지금은 여유롭게 뛰고 있다. 그때는 강박과 압박 속에 즐기지 못했고, 지금은 높이뛰기를 즐기고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위치에 올라서려면 기록 경신이 필요하다. 그는 "앞으로 2m37, 2m38, 2m39, 2m40 다 도전할 것"이라면서 "계속 도전하고 노력하면 언젠가 넘지 않을까 싶다. 파리 올림픽까지 그 기록을 넘을 것"이라고 다짐했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5 05:52
스포츠일반

'2연속 銀' 우상혁 "바르심과 경쟁 행복, 파리서 꼭 넘을 것" [항저우 인터뷰]

"바르심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기량이 늘고 있어 흥미롭다. 함께 재밌는 높이뛰기를 해 행복하다."우상혁(27·용인시청)이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시안게임(AG) 2회 연속 은메달에 머물렀다. 하지만 그는 '스마일 점퍼' 답게 환하게 웃으며 다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상혁은 4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기록, 결선에 참가한 12명 중 전체 2위를 기록했다. 고교생이던 2014년 인천 대회에서 10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2위를 한 우상혁은 세 번째 AG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반면 바르심은 2m35를 1차 시기에 통과해 대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우상혁은 "2m35를 넘고 2m37 최고 기록을 달성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2m35를 1차 시기에서 넘었어야 하는데"라며 돌아봤다. 2m35는 우상혁의 시즌 최고이자 개인 최고 기록이다. 우상혁과 바르심은 세계 최고 점퍼를 놓고 다투는 라이벌이다. 이번 대회 우상혁과 바르심의 대결을 해외 언론에서도 관심을 두고 지켜봤다. 세계랭킹 4위 우상혁의 최고 기록은 2m35다. 세계 2위 바르심은 2m43이 최고 기록이다. 올 시즌 개인 베스트 기록만 놓고 보면 우상혁이 2m35, 바르심이 2m36으로 막상막하다. AG 높이뛰기 전초전이던 세계육상선권에서는 우상혁이 2m29로 6위에 머물렀고, 바르심보다 최고 기록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2m33으로 동메달에 그쳤다. 우상혁은 "바르심과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내 기량이 늘고 있어 흥미롭다. 재밌는 높이뛰기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바르심은 세계선수권 3연패,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 출신이다. 아시안게임에서도 2010년 도하, 2014년 인천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는 발목 부상 후유증 탓에 결장했다.우상혁은 떠오르는 신성으로 세계 무대에서 점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도쿄 올림픽(4위)을 통해 희망을 안긴 그는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했다. 지난달 열린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는 2m35를 넘어 한국 육상에 새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우상혁은 이날 결선에서 2m15, 2m19, 2m를 1차 시기에 모두 사뿐히 통과했다. 2m23을 넘기 전에 관중석을 향해 박수를 유도했고, 바를 넘은 후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2m26과 2m29, 2m31, 2m33도 첫 번째 시도에 넘어섰다. 그러나 2m35 1차 시기에 실패했다. 반면 2m19부터 시작한 바르심은 곧바로 2m35에 도전, 쉽게 성공했다. 우상혁은 2차 시기 2m37으로 올렸으나 실패했고, 3차 시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바르심도 2m37의 바를 넘지 못했다. 우상혁은 "바르심과 최종 높이에서 경쟁해 영광이다. 어렸을 때 저 선수와 같이 뛸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할까 싶었는데 이뤄졌다"며 "내 승부욕을 불태워주는 선수다. 앞으로도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우상혁은 경쟁자들보다 비교적 작은 키(1m88cm)와 왼발보다 작은 오른발의 짝발을 극복하고 아시아 2위를 수성했다. 같은 은메달이었지만, 5년 전(2m28)보다 5cm를 더 높이 날아올랐다. 그는 "5년 전엔 억지로 2m28을 뛰었다. 지금 다시 보면 '어떻게 뛰었을까' 싶은데 지금은 여유롭게 뛰고 있다. 그때는 강박과 압박 속에 즐기지 못했고, 지금은 높이뛰기를 즐기고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바르심과 한판 승부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앞으로 2m37, 2m38, 2m39, 2m40 다 도전할 것이다. 2m36과 2m37은 30~40번은 뛰어본 것 같다. 계속 도전 하다보면 언젠가 넘지 않을까 싶다"며 "2m37은 내가 넘어야할 산이다. 파리 올림픽까지 그 기록을 넘을 것이다. 올림픽까지 300일 안 남았는데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4 22:35
스포츠일반

'멋진 도전에 박수를' 우상혁 2m33 은메달, 2회 연속 입상···바르심 우승 [항저우 2022]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의 벽을 넘지 못했으나, 아시안게임(AG)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우상혁은 4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기록, 결선에 참가한 12명 중 전체 2위를 기록했다. 고교생이던 2014년 인천 대회에서 10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2위를 한 우상혁은 세 번째 AG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반면 바르심은 2m35를 1차 시기에 통과 대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우상혁과 바르심은 라이벌이다. 세계 최고 점퍼를 놓고 자웅을 겨루는 만큼 이번 대회 육상 경기 중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우상혁은 세계랭킹 4위로 개인 최고 기록은 2m35다. 바르심은 세계 2위, 최고 기록은 2m43이다. 올 시즌 개인 베스트 기록만 놓고 보면 우상혁이 2m35, 바르심이 2m36으로 막상막하다. AG 높이뛰기 전초전이던 세계육상선권에서는 우상혁이 2m29로 6위에 머물렀고, 바르심보다 최고 기록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2m33으로 동메달에 그쳤다. 바르심은 세계선수권 3연패,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 출신이다. 아시안게임에서도 2010년 도하, 2014년 인천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는 발목 부상 후유증 탓에 결장했다. 우상혁은 떠오르는 신성으로 세계 무대에서 점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도쿄 올림픽(4위)을 통해 희망을 안긴 그는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했다. 지난달 열린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는 2m35를 넘어 한국 육상에 새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앞서 열린 예선에선 우상혁이 2m15, 바르심이 2m19를 한 번의 시도에 가볍게 넘고 결선 무대에 올랐다. 결선을 앞두고 우상혁은 자신의 이름이 소개되자 밝은 표정으로 껑충껑충 점프하며 등장했다. 환호성을 내지르기도 했다. 우상혁은 2m15, 2m19, 2m를 1차 시기에 모두 사뿐히 통과했다. 2m23을 넘기 전에 관중석을 향해 박수를 유도했고, 바를 넘은 후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2m26과 2m29, 2m31, 2m33도 첫 번째 시도에 넘어섰다. 그러나 2m35 1차 시기에 실패했다. 반면 2m19부터 시작한 바르심은 곧바로 2m35에 도전, 쉽게 성공했다. 우상혁은 2차 시기 2m37으로 올렸으나 실패했고, 3차 시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우상혁은 경쟁자들보다 비교적 작은 키(1m88cm)와 왼발보다 작은 오른발의 짝발을 극복하고 아시아 2위를 수성했다. 같은 은메달이었지만, 5년 전(2m28)보다 5cm를 더 높이 날아올랐다. 우상혁은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바르심과 한판 승부를 기다리고 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4 21:42
스포츠일반

'스마일 점퍼' 우상혁, 가볍게 날아 '압도적' 예선 통과…'세계 최강' 바르심과 아시아 정상 겨룬다 [항저우 2022]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첫 관문을 가볍게 돌파했다.우상혁은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15를 한 차례만 넘어 결선에 진출했다. 한 번이면 충분했다. 다른 선수들과 기록 차이가 커 더 뛸 수 없었다.이날 예선에는 A조 9명과 B조 8명 총 17명이 참가했다. 우상혁은 B조였고, 그의 라이벌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은 A조였다. 경기는 1m90부터 진행됐으나 우상혁은 시작부터 2m15를 잡고 뛰어 바로 성공했다.그만큼 우상혁의 기량은 독보적이다. 그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여겨지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의 2023시즌 챔피언이다. 다만 아직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아시안게임 우승이라는 점에서 금메달에 대한 목표가 굳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첫 출전했던 그는 당시 10위(2m20)에 그쳤지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2m28을 넘어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5년 만에 나선 이번 대회에서는 한 단계를 넘어 정상을 노린다.최근 페이스는 꾸준히 좋았다. 앞서 2020 도쿄 올림픽(2m35로 4위)에서 기량을 선보인 우상혁은 이후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 등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4일 오후 8시에 열리는 결선에서 우상혁은 바르심과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우상혁의 라이벌로 꼽히는 바르심은 2017 런던, 2019 도하, 2022 유진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세계 최고의 점퍼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공동 1위에 오른 바 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부상으로 이탈한 2018년 이전 2010년과 2014년 두 차례 정상을 제패했다.한국으로서는 21년 만에 금메달 도전이다. 한국의 마지막 남자 높이 뛰기 금메달은 1998년과 2002년 수상한 이진택이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2 11:39
스포츠일반

[D-100]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파리의 별'을 미리 만나자

한국 스포츠의 샛별이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아시아 최고 자리에 도전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은 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오는 9월 개막한다. 지구촌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2024 파리 올림픽(2024년 7월 26일∼8월 11일)을 10개월 앞두고 막을 올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전초전의 성격도 띤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아시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전 세계 인구의 60%인 47억 명이 모여 사는 아시아 대륙의 최대 스포츠 축제에서 정상에 올라야 내년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 '한국 육상의 대들보'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7·용인시청)은 금메달을 향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상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2m28)을 땄고, 2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4위(2m35)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실내선수권 챔피언에 오르면서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올라섰다. 우상혁은 이진택(1998년 방콕·2002년 부산 대회 우승)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금메달에 도전한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2010년 광저우(2m27), 2014년 인천(2m35)에서 AG 2연패를 달성한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있다. 우상혁과 바르심은 세계 최고 점퍼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다투고 있다. 황선우(20·강원도청)는 남자 수영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800m 3관왕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박태환 이후 새로운 '마린보이'로 떠오른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으로 아시아 신기록과 함께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200m 결승에선 1분44초47로 은메달을 따며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중국의 떠오르는 수영 스타 판잔러의 상승세가 무섭다. 판잔러는 2023 중국선수권 자유형 100m에서 47초22의 아시아 신기록(종전 황선우 47초 56)과 200m 1분44초65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그러자 황선우는 13일 광주에서 열린 전국 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61의 기록으로 판잔러가 갖고 있던 2023시즌 세계 랭킹 1위 기록을 깼다. 한국 수영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노골드, 5년 전 대회에서 김서영이 유일하게 금메달(여자 개인혼영 200m)을 땄다. 안세영(21·삼성생명)은 올해 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가장 무서운 상승세를 자랑한다. 지난 3월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방수현 이후 27년 만의 우승하는 등 국제대회 8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5번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를 놓고 다투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안세영, 타이쯔잉(대만), 천위페이(중국)가 이번 대회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도쿄 올림픽을 통해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여자 탁구 신유빈(대한항공)은 세계 최강 중국에 도전장을 던진다. 지난 5월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뤄 여자 복식 은메달을 따 경쟁력을 입증했다.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쑨잉사-왕만위 조를 꺾고 파란을 일으켰지만, 결승에서는 왕이디-천멍 조(7위·중국)에 패했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 금메달을 딴 여서정(21·제천시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22·광주여대)은 처음 나서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이형석 기자 2023.06.1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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